


롤 C. 시럽
Roll Cake Syrup
“바로 내가, 불완전한 네게 이룩하는 구원임을.”

7t h
Male
179cm 64kg
Pure Blood
Wand
[ 낙엽송 / 11in / 불사조 깃털 / 유연하지 않음 ]

성격 Personality
사랑받은 , 당연히.
" 그렇게 두려워할 일인가? "
사랑 받고 자란 막내 도련님- 이라는 이미지에 딱 색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롤을 보고 역시 그렇군- 하고 고개를 끄떡일지도 모른다. 2남 무녀중 둘째로 태어났지만 친척을 통틀어 막내 포지션인 롤은 어딜 나가서도 귀여움 받아왔다. 그러다보니 그런 사랑받았다는 느낌이 온 몸에 어우러져 나오는 전형적인 막내 도련님. 그 의견에 반박의 여지 없음.
항상 제멋대로
" 심심하니까 들러붙어서 재밌는 이야기라도 해 봐. "
상하관계에서는 덜 하지만, 친구 관계에서라면 꽤 노골적으로 제멋대로 행동을 하고, 주도권을 손에 쥐려 한다. 하고 싶은 것은 꼭 해봐야 직성이 풀린다든가, 일단 저질러놓고 생각한다든가 하는 건 일상 다반사. 슬리데린 안에서는 그나마 선배의 말을 들으면서 자라왔지만 7학년이 된 롤을 말릴 자는 아무도 없었다. 제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면서도 아슬아슬하게 교칙에 위반되거나, 교수님들께 혼날법한 일들은 하지 않는다. 아니, 걸리지 않은 것 뿐인가?
온실 속에서 사랑받고 자란 걸 증명이라도 하듯 제멋대로에 아주 이기적이다. 이기적인게 뭐 나쁜가? 하고 방실 웃을때면 명치 아래부터 깊은 한숨이 절로 올라온다.
재치있고 요령좋은? 여우같은.
" 설마요, 제가 그럴리 없잖아요? "
선배들의 말은 거의 잘 듣고, 교수님에게는 살랑살랑 애교도 부린다. 꽤 예쁘장한 얼굴이 눈꼬리를 예쁘게 접으며 웃기도 하고, 조그만 입술로 달콤한 아부의 말을 내뱉으며 1학년부터 착실히 모범생의 이미지를 쌓아 올린 것은 상당히 유용했다. 교수는 그를 신뢰했으니, 호그와트 생활 7년이 그에게는 순풍에 돗을 펼친듯 순조로웠다. 뭣보다 자신이 꽤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자신감도 있을 뿐더러, 어른에게 보호받는 미성년 마법사의 특권을 활용할 수 있는건, 어린시절 부터 습득해온 일종의 생존 본능이었다. 어떤 교수도 볼을 붉히며 기대오는 1학년을 내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랑스러운 1학년이 모법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대견해하지 않을 어른은 없었다. 착실히 쌓아올린 이미지는 쉬이 무너지지 않았고, 간계하고 교활한 성정이지만 굳이 그것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제 연상의 사람을 다루고 마음을 휘어잡는데 능하니, 또래의 마음은 오죽할까.
인간관계에서든, 어떤 트러블이 있어도 롤은 꽤 유연하고 요령좋게 빠져나오고 대처한다. 말쏨씨가 뛰어난 건 기본이고 상황 파악이나 눈치도 제법 좋아서, 어디 내놔도 중간 이상으로 살아남을 것이 분명했다.
거만한, 이유는
" 갈 거냐. "
항상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그가 늘 여유롭고 침착한 것은 아니다. 롤은 겉보기보다 정신적으로 약했다. 쉽게 상처받고, 쉽게 좌절한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방어적으로 나온 것이 눈치고 처세술이라면 알 만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약한 정신력을 딱히 숨길 생각이 없다. 약해도 괜찮다. 상처받거나 좌절해도 주위에 그를 둘러싸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은 넘쳐났다. 상처받아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어화둥둥 자라난 도련님이 세상물정 무엇을 알겠는가. 제 아비와 어미가 깔아준 탄탄대로에서 그는 명실상부 귀한 아들이었다. 타인을 낮잡아 보거나 하지 않는 것은 다른 학생도 귀하게 자랐음을 아는 것이고, 쉽게 정을 주지 않는 것은 제 선 안에 두지 않은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겁 많은 성격 때문이기도 했다. 거만한 태도를 내비추는것은 과연, 방어기제라고 해도 틀릴 말이 아닐 것이다.
Birth ::
-12월 6일 생.
유난히 추운 겨울의 노을이 기우는 저녁에 태어났다.
탄생의 순간은 늘 그렇듯 축복이었다. 시럽 직계의 증표격인 금발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장남이 아닌 차남이라는 것은 롤의 부모의 마음을 흔들었다. 병약하고 음침한 장남보다 유난히 더 눈길이 가고 마음이 기울어지는 사랑스러운 둘째. 그들의 후계로 차남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아주 어릴 때 부터 정해져 있던 수순인듯 당연했다.
-탄생화는 바위취, 절실한 사랑.
-RH+ O형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자란 순혈 마법사 가문의 직계.
태어난 이후, 머글이 많이 모이는 곳에 나가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Syrup ::
-아버지의 이름은 팬, 175대 직계손.
전대, 전전대를 통틀어 영국 마법 세계에서 주력이 아닌 적이 없었던 순수혈통 마법사 가문. 그 가족 구성원이 전부 순수 혈통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들은 거의 전부 순혈주의를 어떤 형태로든 지지하고 있을 것이라. 확 잡히는 실체 없이 뜬 소문들만 많은 가문이다.
-주로 마법세계 정계에 많이 진출해 있다. 가문의 재력도 출중하지만 간계, 혀를 이용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능한 마법사들. 언어가 곧 마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타인에게 쉽게 곁을 내주지 않고 철저하게 가문의 이득만을 움직이는 가문이기도 하니 절대 가문에 누가 될 일은 하지 않는다.
-롤은 무엇보다 직계의 피를 중요시하는 시럽 가주의 차남.
세 살 위의 형은 장남임에도 능력이 없다며 아버지에게 무시받는 일이 일상이며, 롤이 호그와트에 입학 직전, 차기 가주를 장남이 아닌 차남인 롤에게 계승하겠다는 선언으로 집안에서의 입지를 완전히 빼앗겨 버렸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엄격하고 가차 없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롤에게는 꽤 다정하다.
형 대신 의젓하고 능력있는 동생이라는 이미지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Roll ::
-집에서의 애칭은 로리, 친구들은 애칭보단 이름을 불러줬으면 한다.
-본래 머리 색은 허니블론드, 별 이유 없이 흑발로 염색해버린 것은 벌써 2년 전.
-자신이 슬리데린에 들어갈 것이라는 걸 입학 전 부터 확신하고 있었다. 부모님의 학창시절 얘기와, 두 슬리데린 출신들에게서 쏟아지는 각종 슬리데린에 대한 환상.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의 '로리라면 슬리데린이죠' 하는 확신어린 목소리.
슬리데린 이외의 기숙사를 생각 할 수 없었다.
결과야 역시, 모자를 쓰자마자 별다른 고민 없이 슬리데린!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그냥 조금 더 완벽한 결과를 내야 하는데, 하는 정도 일 뿐 어떻게 해도 결국 요령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곤 한다. 특히 성적이나 과제 같은 것.
-생각보다 겁은 많은 편이 아니다. 그냥, 보통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을 똑같이 무서워 한다.
겁보다 문제되는 것은 멘탈의 단단함. 이제까지 실패하거나, 좌절하거나 해본 적이 없으니, 적은 자극으로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
-받고 있는 기대를 저버릴 생각은 없다. 공부도, 다른 것도 열심히 한다.
-기숙사 친구,후배들과의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 다른 기숙사의 후배들은 몰라도 슬리데린 후배들은 나름 살뜰하게 챙긴다.
-잔병 치레가 잦다. 어릴적에는 병약한 형의 곁에 있어서 옮는 줄 알았는데, 그냥 롤 본인도 잔병 치레가 잦은 타입이었던 것이다. 1년에 분기마다 1번씩은 열병이나 심한 감기를 앓고, 유행하는 질병은 꼭 걸려버리고 만다. 그럼에도 사망률이 높은 병이나 사고에는 잘 걸리지 않고 휘말리지도 않는것이 신기할 따름.
-자신감이 상당하다. 여유라고 해야 할까. 자신감으로만 따지만 바로 호그와트를 졸업할 수도 있지 않을까.
-말을 상당히 예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에 비례하게 재앙 수준의 말도 많이 한다.
예쁜 말은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아부, 재앙의 주둥이가 롤의 본질인 듯.
Like ::
-달고 맛있는 간식. 디저트. 이름답게 케이크 귀신이다. 그중 제일 좋아하는 것은 생크림을 잔뜩올린 딸기 쇼트 케이크. 가토 쇼콜라도 좋아하지만 초콜렛 보다는 생크림 파. 케이크 위의 딸기는 제일 먼저 먹어버리는 편이다.
-홍차를 마시긴 하는데 그닥 즐기지는 않는다. 뭐니뭐니해도 마시멜로우를 3개 정도 넣은 달다구리한 코코아. 애 입맛 이라고 놀려도 별 수 없다.
-아버지와 어머니.
하지만 왠지 형의 이야기만은 그닥 하지 않는다.
-밝은 곳.
천성적으로 어두운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잠에 들기 전에도 항상 램프에 불을 켜고 잔다. 항상 롤이 잠든 후 같은 기숙사의 누군가가 불을 꺼 주는 듯.
-귀여운 동물들을 매우 좋아한다. 그럼에도 신비한 동물 돌보기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아닌 것은 미스테리.
-지금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딱히 이론 같은 것 보단 지팡이 한번 휘두르는 거라든가, 어둠의 생물에 대해 배우는 것이 즐겁다. 또 그런건 딱히 힘내서 외우지 않아도 시험에 뭐가 나올지 눈에 보이니까, 중요한것만 골라 암기하면 과제도 시험도 완전 프리패스나 다름 없다고.
-오후 3시 티타임 이후 갖는 낮잠시간. 방해하는 사람은 깨물어 버린다.
-데리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 쿠키와 쿡.
롤이 앉아있으면 근처에 폴짝 뛰어올라와 망토 사이로 쏙 숨어버리는 까만 녀석이 쿡.
몇번이나 근처에 볼을 부비다가 무릎 위로 폴짝 뛰어올라가는 하얀 놈이 쿠키.










